한화그룹, '다이나맥 홀딩스' 공개매수가 11.7% 인상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4.10.14 17:40  수정 2024.10.14 17:39

매수가 S$0.60→S$0.67, 11.7% 인상

공개매수 발표 전일 종가 대비 35.4% 프리미엄

12월까지 Dyna-Mac 지분 '50%+1주' 이상 보유 목표

다이맥이 자체 제조한 해상플랜트 상부구조물을 옮기고 있다. ⓒ다이나맥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 Ltd)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가격을 주당 0.67싱가포르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달 11일부터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주당 0.60싱가포르달러로 다이나맥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를 추진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원활한 공개매수 추진과 경영권 확보 작업 성공을 위해 공개매수 추진 한 달여 만에 매수가를 0.07싱가포르달러 만큼 추가 인상, 0.67싱가포르달러로 변경했으며, 향후 추가로 가격 인상하지 않겠다는 점도 같이 공시했다. 이는 기존 공개매수가 대비 11.7%, 지난 공개매수 전일 종가인 0.495싱가포르달러 대비 35.4%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한화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하고,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현재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4.0%를 확보한 상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탁월한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2666억원의 매출과 약 39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익률이 15%에 육박한다. 전 세계적으로 향후 2030년까지 83기의 FPSO 발주가 예상되는 등 부유식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해양 사업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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