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일반청약서 4조원 몰려…경쟁률 426대1

오는 24일 코스닥 입성

ⓒ씨메스

국내 유일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인 씨메스가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425.77대1을 기록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메스는 지난 15일과 이날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약 4조1512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2180개 기관이 참여해 5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Cell 개발 및 Test,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2공장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 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국내 유일 지능형 로봇 솔루션 퍼스트 무버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양산 레퍼런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수익성 확대를 통해 성장의 결실을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해 로봇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고, 창의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류 삶의 가치를 증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메스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은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