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기술과의 첫 만남' BIXPO '언팩' 현장을 가다 [르포]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4.11.06 15:28  수정 2024.11.06 16:06

혁신 기업 다양한 퍼포먼스 통해 최신기술 공개

타일형 ESS·암모니 기반 연료전지 등 선보여

청정성·안전성·효율성 3가지 테마로 첨단기술 전시

6일 열린 'BIXPO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에서 김부기 스탠다드 에너지 대표이사가 바나듐 에너지 타일을 설명하고 있다.ⓒ한국전력

"에너지 신기술과의 첫 만남." '빅스포(BIXPO)' 최초로 열리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의 슬로건이다.


6일 빅스포가 열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은 이동형 로봇이었다. 로봇에는 행사관련 리플랫이 올려져 있어 관람객들이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컨벤션센터 본관 1층에 마련된 행사장은 전시장, 다목적1·2홀, 야외광장, 열린홀 등으로 조성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다목적1홀에서 열린 '신기술 공개' 행사였다. 한전이 빅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계자와 관람객들이 자리를 꽉 메웠다.


가장 먼저 기술 공개를 한 곳은 스탠다드 에너지로 바나듐 에너지 타일을 선보였다. 에너지 타일은 도심 건물과 공간을 활용한 분산형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VIB 기반 벽면 배터리다.


기술 공개 과정에서 ESS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타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드릴로 구멍을 뚫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LS일렉트릭의 친환경 초전도 전력시스템,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HD현대일렉트릭의 세계 최초 빌딩용 1㎿급 직류배전 시스템, LS전선의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등의 기술이 공개됐다.


한전은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를 소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슈퍼와 커패시터의 합성어로 초고용량 축전지를 뜻한다.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기존의 배터리와 달리 전극과 전해질 계면으로 이온의 이동이나 표면화학반응에 의한 충전현상을 이용하는 ESS다.


한전은 빠른 출력과 긴 수명을 가지는 슈퍼커패시터의 특성을 활용, 리튬배터리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ESS로 신뢰성 있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4 행사장 전경.ⓒ한국전력공사

신기술 공개 행사를 관람한 후 나오자 맞은 편에 위치한 전시장을 만났다. 전시장에서는 청정성(청정에너지), 안전성(미래 전략망), 효율성(소비효율화) 3가지 테마로 에너지분야 첨단기술을 전시하고 있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에너지 분야 미래상을 표현하는 특화전시 구역인 에너비전 존이 위치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신기술을 전시한 원-켑코(ONE-KEPCO)관 ▲에너지 신기술 유니콘 기업, 대학, 국책연구소의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를 전시하는 e신기술 특별관 ▲직류(DC)전력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DC 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했다.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직류)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했다.


이튿날인 7일에는 K-DC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100여명이 참석해 발족식을 개최하고 직류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갈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과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진행한다. 온두라스 전력청과는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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