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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81곳 선정


입력 2024.11.20 18:15 수정 2024.11.21 23:05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가족친화기업 지원금 상향·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지원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81개 기업을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하고 이들 기업에 57개 혜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 직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내 가족친화제도 모범 운영 기업을 발굴해 인증한 후 다양한 혜택(57종)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4월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총 249개 사가 인증 공모에 참여했고,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진행하여 총 81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현판, 인증마크도 수여한다.


신규 인증기업인 화성시 풍림무약(주)는 본사와 R&D본부에서 주 35시간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전사 리프레시데이(분기별 1회 유급휴가), 생산직의 경우 패밀리데이(월 1회 유급휴가) 등 별도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있다.


또 시차출퇴근제, 워케이션, 자녀돌봄휴가, 징검다리 휴일, 장기휴가 권장 등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기조 아래 가족친화경영을 펼쳐 나가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인구·저출생TF, 인구톡톡위원회를 거쳐 신규인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 12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57개 항목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재인증 기업 지원금 신설과 채용정보사이트 전용관 개설 등을 신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며, 근로시간 단축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0.5&0.75잡(하루 4시간~6시간 근무단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인증을 기준으로 인증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이며, 이후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 시 자격을 3년간 더 유지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2025년에도 노동자의 일·생활균형을 위한 0.5&0.75잡 등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가족친화 조직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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