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1096만4000명 기록
위시·와우 나란히 100만장 발급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본사 전경.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넉 달 만에 신용카드 회원 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위시(WE:SH)카드와 와우카드 인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국민카드는 주력상품을 필두로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본인 기준 사용가능 회원 수는 1096만4000명으로 신한카드(1258만8000명)과 삼성카드(1145만3000명)에 이어 세 번째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카드(1095만4000명)보다 1만명 많은 수준이다.
국민카드가 사용가능 회원 수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한 건 4개월 만이다. 회원 수 3위 자리를 두고 국민카드와 현대카드 경쟁은 치열하다. 국민카드는 줄곧 현대카드에 밀려 4위를 기록해 왔다.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의 사용가능 회원 수 추이. ⓒ데일리안 황현욱 기자
그러나 지난 6월 말 1083만7000명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지만 다시 7월 말 현대카드에 1만2000명 차이로 3위를 내줬고, 이 같은 흐름은 9월 말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말 국민카드가 1096만4000명을 기록하며, 현대카드(1095만4000명)를 1만명 차이로 따돌리고 3위로 등극했다.
국민카드의 3위 탈환에는 위시카드와 쿠팡 와우카드 인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시카드는 국민카드의 대표 카드로 지난해 1월 출시됐다. 위시카드 시리즈는 총 6종으로 ▲1인 가구, 사회초년생에 최적화된 '마이(My) 위시' 카드 ▲가족 단위 소비 패턴에 맞는 '아워(Our) 위시' 카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위시 올(All)' 카드 ▲모임 맞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투게더' 카드 ▲전월 실적 조건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이용 환율 우대 100% 제공하는 '위시 트래블' 카드 ▲KB페이(KB Pay)에 등록해 일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위시 데일리' 카드가 있다.
소비 목적에 맞춰 혜택이 세분화됐다 보니 꾸준히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위시카드는 출시 1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발급 카드 수 100만장을 돌파했다.
쿠팡 와우카드 인기도 매섭다. 와우카드는 국민카드가 쿠팡과 제휴해 발급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지난해 10월에 출시됐다. 와우카드는 지난해 출시된 PLCC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쿠팡과 계약을 따내려고 입찰 경쟁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와우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쿠팡캐시로 적립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특징이다. 쿠팡·쿠팡이츠·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 적립은 물론,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 적립 혜택을 담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표상품인 위시카드를 비롯해 와우카드 등 제휴카드 모집량 증가에 따라 꾸준히 신규 발급이 이뤄진 영향에 회원 수가 증가했다"라며 "향후에도 유실적 회원 기반 성장 지속 추진과 동시에 쿠팡 등 PLCC 및 비대면 채널 중심의 모집 확대 전략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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