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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D-테스트베드' 사업 6개 우수팀 선정


입력 2024.12.23 14:58 수정 2024.12.23 14:5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

금융위원회 현판.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23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D-테스트베드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핀테크 아이디어나 데이터 관련 핀테크 신기술, 현장 금융서비스 과제의 해결 방안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사업이다. 보안조치가 이뤄진 정보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연 2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총 40개의 팀은 시험장에 마련된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분석시스템(VDI,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을 활용해 지난 5월과 9월부터 각 14주간 자신들의 핀테크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시험했다. 각 참여팀들은 그간 시험을 수행한 과정, 분석 결과, 기대효과 등을 담은 수행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제시된 과제의 타당성, 도출된 결과물의 효과성, 소비자에 대한 편익 제공 가능성, 아이디어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인 성과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총 6개 팀이 올해 우수참여팀으로 선정돼 수상을 하게 됐다. 우수 참여팀들은 금융사기 의심 거래 탐지, 합성 데이터 생성, 대안신용평가, 보험 사고율 예측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사업을 통해 시험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에는 AI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의심 거래 분석·탐지 고도화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FraudNet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 원장상에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분석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AIFinLab이 뽑혔다.


이어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 사고율 예측 모형'의 크레파스솔루션(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모델링 방안'의 온클레브(금융결제원장상) ▲'금융합성데이터 생성 AI 모델 개발'의 더블인(금융보안원장상) ▲'대안자료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의 Alt.Credits(신용정보원장상) 등이 수상했다.


금융위는 내년에도 연 2회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참여자가 보유한 법인 데이터를 D-테스트베드 내로 가지고 들어와서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법인 신용정보와 결합한 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AI전형(가칭)을 신설해 고사양 성능의 분석 환경을 일부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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