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미리내집’ 전담부서 신설…한강개발사업단 사장 직속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핵심 사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핵심 사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한 황상하 사장의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 및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SH공사는 미리 내 집 공급을 전담할 ‘미리내집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1022가구 공급을 완료했다.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과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고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혜택으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 216대 1에 달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 계획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저출생 주거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미리 내 집을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 연 4000가구씩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H공사도 이번 미리내집공급부 신설로 서울시 계획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서초 서리풀 지구’ 등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구역을 비롯해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건설형)을 비롯해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 재개발·재건축 기부채납 주택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급 가능한 주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후 미리내집공급부에서 확보한 주택을 신속하게 신혼부부 등 수요자에게 공급한다.

또 SH공사는 CEO 중심의 속도감 있는 한강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된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황 사장은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를 통해 취임 즉시 한강 개발 사업 담당 조직을 사장 직소그로 편제해 한강버스, 대관람차, 곤돌라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설립(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예비)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또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