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지원 4개 기업, 세계 최대 정보·가전 박람회 'CES 2025' 참가

㈜벡스랩, ㈜맘트, 가족기업 ㈜티엠이브이넷, ㈜싸이스트 등

㈜벡스랩의 심리상담 콘텐츠 'SITh' 개념도. ⓒ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가 지원하는 기업 4곳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참여한다.

아주대학교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에 ㈜벡스랩, ㈜맘트, ㈜티엠이브이넷, ㈜싸이스트 등 4개 기업을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벡스랩, ㈜맘트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창업한 아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이고, ㈜티엠이브이넷, ㈜싸이스트는 아주대와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협업 기업들이다. 아주대는 강소기업육성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4개 기업은 모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올해 처음 CES에서 운영하는 '통합 경기도관’에서 전시를 한다. 지난해 8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CES 참여기업에서 이들 4개 기업이 선발되어 제품제작 지원과 전시관에 참가자격을 갖추게 됐다.

㈜벡스랩은 아주대 석혜정(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심리상담 콘텐츠 'SITh((Self-Insight Therapy)'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박람회 개최에 앞서 진행된 CES 2025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ITh는 이용자들이 AI(인공지능), XR(확장현실), VH(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해 심리상담을 받는 기술이다. 이용자들은 실제 전문 심리상담가를 만나지 않고서도 실제와 큰 차이점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주대 홍창형(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창업한 ㈜맘트는 사용자 맞춤형 정신 건강 관리 앱인 'MARO'를 전시한다. 'MARO'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해 만든 알고리즘으로 온라인 공개영상을 치료도구로 활용한다.

㈜티엠이브이넷은 중량과 발열 문제를 해결한 메가와트급 충전 케이블을 선보인다. 고용량 충전이 필요한 미래의 대형 차량과 선박, UAM(도심항공기) 충전 과정에서 지적되는 문제를 세계 최초로 액체증발상변화 냉각존 형성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충전 기술이다.

㈜싸이스트는 국내 유일의 현장용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스템인 'R-CMS'을 전시한다. 화학물질의 등록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이 저장돼 관리, 추적이 용이하고, 국내 최초로 화학물질 법령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관련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등 관리 과정을 간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아주대 김상인 산학협력단장(겸 LINC 3.0 사업단장)은 "경기도형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지역 내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