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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RISE AI&로봇’ 동종 ETF 중 수익률 1위


입력 2025.01.09 13:33 수정 2025.01.09 13:33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1개월 수익률 18.05%…단기 성과 ‘탁월’

AI·하드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

ⓒKB자산운용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8일) 기준 ‘RISE AI&로봇’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05%다. 이는 국내 상장된 로봇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로봇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국내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보유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0%로 늘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무려 43.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자사 AI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자동화 확대, 고령화 및 출생률 감소로 노동 가능 인구가 감소하자 로봇의 도입 확대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AI와 로봇이 단기 테마성 이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차·블록체인 등 4차산업 혁명의 신기술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인 ‘RISE AI&로봇’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ETF는 AI 소프트웨어와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 관련 기업에 고루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상장된 국내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중심인 것과 달리 ‘RISE AI&로봇’은 종목 편입 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AI·로봇 기업들로 구성했다. 운용 성과 측면에서 산업 성장성과 상관관계가 큰 셈이다.


편입 종목에는 AI와 로봇 업종이 고르게 분포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8.47%)를 비롯해 두산로보틱스(6.75%), 에스오에스랩(6.41%), NAVER(6.18%), 뉴로메카(4.85%) 등 26개 종목이 포함됐다.


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은 산업 자동화와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CES 2025에서도 로보틱스솔루션이 주요 테마로 언급되며 AI와 로봇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RISE AI&로봇’의 향후 투자 매력도는 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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