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업무보고] 품종개발 전 과정 전면 디지털화…8대 작목 생산 전 과정 기계화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1.21 14:00  수정 2025.01.21 14:00

농업 신성장 동력 창출 집중하는 업무추진 방향 설정

기후변화 대응하는 고랭지 무 등 재배지 변동도 예측

위성, 인공지능 등 첨단·정밀기술 농업 분야 적용 확대

농진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이 품종개발 전 과정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확산한다. 양파·배추 등 8대 작목 생산 전 과정을 2027년까지 기계화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민관협업에 기반한 첨단 융복합 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 해결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실현하고자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민관협업 기반의 첨단과학기술 융복합을 통해 농업·농촌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핵심 농업정책 지원 ▲농업·농촌 현안 해결 ▲미래성장 견인 ▲지역 활성화 및 국제기술 협력 네 가지 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일하는 방식 개선과 조직·인력 역량을 강화해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을 지속해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품종개발 전 과정 전면 디지털화…고랭지 무 등 재배지 변동 예측


먼저 품종개발 전 과정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확산한다.


품종개발 전 과정에 선진 생명공학 기법을 적용해 품종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밀: 13년→7년)하고, 전 품종 육종데이터를 집적할 수 있는 ‘한국디지털 육종 플랫폼’을 올해 구축해 2027년부터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랭지 무·양파·배추의 재배지 변동도 예측한다. 매년 18종 내외의 기후적응형 품종을 육성한다. 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110시군→155)한다. 기상재해·병해충·가축사육기상정보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한다.


메탄저감 유전자(gs3)를 보유한 저메탄 벼(‘밀양360호’)를 세계 최초로 품종 출원하고, 농가 실증을 거쳐 2026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수발아를 개선한 ‘바로미3(전주695호)’를 올해 신품종으로 출원하고, 가루쌀 이용 기술도 지속해서 개발(15종→18)하는 등 가루쌀 소비 확대를 지원한다.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향상된 밀·콩 등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자급률을 제고하고,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2곳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8대 작목 밭농업 기계화…여름 배추 수급안정 기술 개발


주요 8대 작목 생산 전 과정에서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한다.


올해 양파·배추 정식기 등 농기계 7종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8대 작목 생산 전 과정에서 기계화 체계를 완성하고, 맞춤형 재배 기술(파종·육묘 등)도 연차적으로 확립하는 등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한다.


여름철 배추 수급안정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생산비 절감을 지원한다.


현재 40일 정도인 봄배추 저장기간을 2배 이상(80~90일) 늘릴 수 있는 저장기간 연장기술(CA, MA)을 실증하고, 토양병해충 방제 프로젝트를 통해 고랭지 배추의 병해충 문제도 해소한다.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배추 재배 시범사업(6개소, 18ha)을 추진한다.


민관협업 기반의 병해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과수화상병은 상습 발생·고위험 지역 및 주산 시군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벼멸구는 조사 주기 단축(월 2회→3) 및 출수 전후 방제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병해충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 발생을 최소화한다.


위성 등 기술 농업 분야 적용 확대


위성·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정밀기술의 농업 분야 적용을 확대한다.


하반기 발사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 농업위성을 활용해 정밀 관측 체계를 마련하고, 주요 농작물의 작황 예·관측 및 농경지 이용변화 등에 활용한다.


차량형 자율주행 기반의 운반·방제로봇을 농가에 보급하고, 농작업자의 신체 취약 부위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도 개발한다.


그린바이오 혁신 기술을 개발·보급한다.


마이크로바이옴·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융합연구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농생명 마이크로바이옴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DB를 확대(29만 건)해 민간에 개방하고, 개인의 건강상태·식습관 등을 반영한 개인특화형 식품 연구도 추진한다.


치유농업 서비스 증대…안전재해 예방 기술도 보급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청년농업인 등 미래인재를 육성한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시행 및 광역 단위 치유농업센터(13개소)를 확대해 치유농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수요자 맞춤형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개발(1종→7종) 등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치유농업 서비스로 확장한다.


지자체와의 맞춤형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 등을 지원한다. 토양·식물영양 등 ‘농업 기초기반 분야의 미래인재 양성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안전재해 예방 기술을 개발·보급해 농업인 안전을 강화한다. 농기계 기종별 사고사례를 조사·분석해 예방 방안을 도출하고, 사물인터넷(IoT) 농업기계 교통안전시스템을 규격화·고도화해 현장에 확산한다.


‘라이스피아(RiceSPIA)’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7개국에 벼 우량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 출범(4월)과 KOPIA 네팔센터를 신규 개소(5월)하는 등 K-농업기술을 통해 개도국 식량 생산에 기여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우리 농업은 첨단과학기술과 접목해 무한한 혁신 성장과 잠재력을 가진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은 분야별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양자·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인·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민생안정과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고품질 연구 성과 창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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