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회수액 121조4000억원
지난해 4분기 회수된 공적자금은 2099억원으로 누적 회수율은 72.0%를 기록했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은 168조7000억원으로 이중 같은 기간 121조4000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4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공적자금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 전량(233만주, 0.76%) 매각액 816억원 ▲2022년 9월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7574억원) 중 4분기 만기도래분 800억원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금융공사(現 케이알앤씨, 예보 자회사)에 지원한 대출금의 이자수입 484억원 등이다.
지난해 1년 동안 회수된 금액은 총 9245억원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