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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둘러싼 위기 속 이재용 무죄... 한경협 "불확실성 감소 기대"


입력 2025.02.03 18:35 수정 2025.02.03 18:38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9년에 걸친 사법리스크 사실상 탈피

재계 "현재 삼성, 총수 컨트롤타워 필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찾아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무죄를 선고 받자 경제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9년여에 걸친 사법리스크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되면서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 및 국내 경제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삼성은 현재 가전, 반도체, 배터리 등 그룹 전반의 사업에 걸쳐 미국 관세 부과 영향권에 놓여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중국 10% 추가 관세 부과 등을 언급하면서다. 멕시코 등지에 생산 공장을 둔 기업인 만큼, 그룹 총수의 컨트롤타워 역할 및 과감한 투자 결단 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호 한국경제인연합회(이하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는 물론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 경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불필요한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는 대신 기업경쟁력 강화와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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