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파트 위축 심화…주택거래 10건 중 7건 이상은 '아파트'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2.17 11:05  수정 2025.02.17 11:05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7건 이상은 아파트로 나타났다.ⓒ데일리안DB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10건 중 7건 이상은 아파트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등 여파로 비아파트 시장이 크게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4만2576건이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이 49만252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 비중은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래 가장 높다.


이어 다세대 거래 비중이 전체의 11.8%, 단독주택 7.5%, 연립주택 2.9%, 다가구 1.2%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60~70% 정도인데, 집값 급등기인 2020년에는 73.0%까지 치솟았다.


이후 2021년 65.9%로 낮아지고, 부동산시장 침체가 시작된 2022년에는 58.7%까지 떨어졌다.


이후 전세사기, 역전세 등이 불거진 2023년 빌라(다가구·연립·다세대) 매매거래량이 9만3000건으로 1년 전(14만2000건) 34% 대폭 줄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74.2%로 높아졌다.


지난해 빌라 거래량은 20만4000건으로 전세사기 사태가 불거지기 이전인 2021년(24만1000가구) 수준을 회복했다. 동시에 아파트 거래량 역시 1년 전보다 19.5% 늘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방의 경우 아파트 거래 비중이 서울보다 더 컸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 비중은 62.4%였는데, 지방에선 90% 이상인 지역도 있었다.


대구는 전체 주택 매매거래 2만7663건 중 90.5%인 2만5027건이 아파트 거래였고, 광주도 1만8497건 가운데 90.5%인 1만6740건이 아파트였다.


세종은 전체 주택거래의 96.3%를 아파트가 차지했다. 80%를 넘긴 지역은 울산(89.5%), 대전(82.5%), 경남(81.9%), 부산(81.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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