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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유한양행에 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반환


입력 2025.03.07 09:16 수정 2025.03.07 09:17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수령한 5000만달러 반환 의무 없어…지속 개발 고려"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했던 신약 후보물질 ‘BI3006337(YH25724)’의 기술 반환을 통보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베링거인겔하임은 도입 물질의 개발을 중단하고 허여 권리를 유한에게 반환하게 된다.


BI3006337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1 이중작용항체 약물이다.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기술 이전해 베링거인겔하임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해당 계약의 총 기술 수출 금액은 8억7000만달러다. 이 중 유한양행은 계약금 4000만달러, 마일스톤 기술료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해당 50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아도 돼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가능성 및 임상에서의 긍정적인 안정성 결과에 근거해 동 물질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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