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경매시장에서 토허제 대상 지역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3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31㎡(42평형)에 대한 경매에 27명이 응찰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이 아파트는 감정가(25억4000만원)보다 6억원 이상 높은 31억764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일반 매매 시장보다 경매에서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이에 대해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토허제 재지정으로 투자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