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침미소목장과 협업해 PB 선봬
정통 그리스식 제조, 무가당·무첨가 특징
행복한 소로부터 얻은 원유로 만든 유제품은 얼마나 달콤한 맛을 낼까. 아침미소목장에서 얻은 신선한 요거트를 이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신선 식품 기업 ‘초록마을’이 아침미소목장과 손잡 그릭요거트 PB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초록마을이 출시한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와 다르다. 유산균 분말 대신 원유에 유산균을 직접 접종한 후 그리스 전통 방식에 따라 면포에서 30시간 이상 천천히 유청 분리를 진행해 만든다. 무가당·무첨가 원칙을 고수해 원유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원신 아침미소목장 이사는 “소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키우는 우리 목장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업 파트너를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보통은 맛과 가격적인 면을 제일 중요시 여기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우리가 찾는 파트너는 그런 곳은 아니었다”고 초록마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컬 브랜드로서 육지로의 판로 확대 또한 중요한데, 초록마을은 친환경·프리미엄 식품전문브랜드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PB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을 이렇게 전국적으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침목장표 요거트의 성공적인 출시에는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 담당 MD는 최근 급부상 중인 저속노화 식단 트렌드에 부응해 그릭 요거트를 기획하게 됐다. 갈수록 프리미엄 건강 식품에 가치를 두는 젊은세대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초록마을은 동종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품질을 구현하고 싶었다. 이에 내부 기준에 맞는 원재료 수급은 물론 첨가물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높은 수준의 맛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품질검사까지 직접 개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PB상품의 90% 이상은 직접 개발한 것이다. 제품 기획은 물론 품질도 관리하고 있다. 유기농, 친환경, 무첨가 등의 기준을 더 철저하게 적용해 관리하는 한편,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 역시 맞춰 나가고 있다.
아침미소목장과 초록마을의 진심이 닿았을까. 시장 반응은 놀라웠다.
초기 발주의 경우 주 1200개로 시작했는데 현재 50% 이상 증가한 약 1900개로 확대됐다. 생산량이 적다보니 한정수량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매번 조기 품절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는 후문이다. 최근 주 1회 매장 입고에서 현재 주 2회로 확대했다.
이원신 이사는 “초록마을이 원재료 선정부터 개발과정 전반에 걸쳐 매우 높은 기준의 안전·건강을 포인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우리 목장이 최적의 협력사라고 생각했다”며 “이 곳이라면 함께 진행할 수 있겠다는 신뢰와 공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목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방목’에 대한 가치를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무첨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채널 특성상 프리미엄 유제품의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초록마을과 PB제품을 기획할 때 맛의 만족도는 최대한 끌어올리면서도, 원재료의 풍미를 가리지 않기 위해 첨가물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만들었다”며 “목장에서 생산한 그릭요거트 중 무가당 제품은 초록마을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초록마을 제주자유방목 그릭요거트는 무첨가·무가당이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 처음엔 제품 그대로 맛보는 걸 추천한다. 여기에 견과류,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함께 요거트볼로 즐겨도 좋고, 빵에 그릭요거트만 스프레드처럼 바른 후 먹는 것도 맛있다.
이번 신제품을 기획한 이도경 초록마을 가공식품기획 MD는 “그릭요거트 출시로 기존 고객층은 물론,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까지 포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건강한 유기농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을 계기로 초록마을과 함께 드링킹 요거트 2종 개발 협의 중에 있다”면서 “상반기 안으로 아침미소목장과 협업해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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