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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대 규모 우크라 지원 물류센터서 철수"


입력 2025.04.09 04:52 수정 2025.04.09 06:1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 2022년 2월 5일 폴란드 야시온카 공항에 도찬한 미 육군 장교들. ⓒAP/뉴시스

미군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폴란드의 최대 물류센터에서 병력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군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폴란드 동부 야시온카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병력과 장비를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폴란드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군은 수천만 달러를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군사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측은 “미군의 역할은 현재 다른 나라들이 맡고 있다”며 “노르웨이와 독일, 영국, 폴란드군이 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시온카 물류센터는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의 약 9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80km 떨어져 있으며 미군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설전을 벌인 뒤 지원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미 NBC 방송은 “미군이 동유럽에 증강 배치된 약 2만명 중 1만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은 러시아와 비교적 가까운 헝가리에 이들을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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