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한 후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 조건이 생겼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진행한 광물 협정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민과 미국 국민 사이에 연결고리가 생겼다는 것은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훌륭히 재건되지 않으면 미국은 그곳(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돈을 벌 수 없다”며 “이에 따라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경제 공동체가 된 셈이다. 광물 협정 체결은 러시아 지도부에 강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이 단순히 희토류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양국은 에너지 및 광물 자원의 공동 개발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협정문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번영, 경제를 통합 지원한다”는 문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석에 따라 미국의 군사 원조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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