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백석동 신청사 이전..건강 원스톱시대 연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05.07 15:49  수정 2025.05.07 15:51

연면적 16,125㎡,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

체계적인 통합 정신건강 서비스가능

고양특례시는 일산동구보건소가 지난달 28일 백석동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 전경ⓒ고양시 제공

지난 5일간 내과 및 실버 검진, 건강진단결과서 검사(구 보건증) 등으로 1000명 이상이 보건소 신청사를 찾았으며, 별관 정신건강거점센터도 200여명 가까이 상담, 치료를 받는 등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신청사는 최근 일산동구 중앙로 1100에 연면적 1만 6125㎡, 지상 4층과 지하 2층 규모로 준공됐다.


보건소가 입주한 본관 1층에는 새로 신설된 재활운동실을 비롯해 진료실, 결핵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이 있다. 2층에는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건강상담실과 더불어 새롭게 영양교육실과 시청각실이 생겼다. 3층에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사무실이 배치돼 있고 4층에는 회의실과 직원식당이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실(시청각실, 영양교육실, 건강누리실)이 마련됐다. 그동안 외부에서 진행했던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보건소 내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기준에 맞춘 설계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쉼터(카페)를 만들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소 옆에 있는 안산공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을 조성했다. 안산공원 내 스마트 헬스파크에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장착된 야외 운동기구가 있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공원을 산책하면서 심신 안정 등 건강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서 건강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동구보건소 별관에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운영했던 고양시 정신건강 전문기관들이 한곳에 모였다. 정신건강 특화 공간을 통해 시민들은 한 장소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전한 기관은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1층)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2층)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3층) ▲고양시자살예방센터(3층)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4층) 등 총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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