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중고차 브랜드 ‘T car’ 공개…B2C 시장 공략 본격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2 08:20  수정 2025.05.12 08:20

중고차 신뢰·관리 강조한 ‘Trust·Total Care’ 전략…6개월 보증·7일 환불제 도입

가양·부천 매매센터 구축 완료…장기렌터카 차량 중심, 현대·기아차 3~4년 차 주력

롯데렌탈 T car의 브랜드 출시 기념 광고 영상. 롯데렌탈 유튜브 캡처

롯데렌탈은 중고차 브랜드 'T car'를 앞세워 소매(B2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T car'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Trust(트러스트·믿을 수 있는 중고차)'와 'Total Care(토탈 케어·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로 내세웠다. 중고차 거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차량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2월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 중고차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와 동시에 가양동 매매센터와 부천 매매센터를 차례대로 오픈하고 다양한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롯데렌탈 T car의 특징은 롯데렌터카가 직접 관리한 차량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러 고객들이 사용했던 단기렌터카 차량은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차량 중심으로 공급한다. 해당 차량들은 롯데렌터카가 직접 신차로 구매해 3개월마다 정비 전문가가 점검해 왔으며 법정 성능검사와 보험 이력, 신차 출고 이후의 관리 이력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연식 3~4년 차 현대차·기아 차종이다.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간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한다. 또, 고객이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판매 이후에도 1년간 방문 점검 및 엔진오일 무료 교체 서비스인 ‘차방정(차량방문정비 서비스)’과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롯데렌탈은 T car의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광고 영상 2편을 선보인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소매 사업 진출 선언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브랜드 T car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축적해 온 차량 관리 노하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국민차매매단지에서 신규 중고차 매매센터 '부천 매매센터'를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매매센터에 이은 두 번째 중고차 매매센터다. 상반기 중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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