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농심, 2분기 실적 모멘텀에 7%대 급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16 09:46  수정 2025.05.16 09:46

증권가 “제품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신라면 툼바 해외 출시·제한적 관세 영향 등 모멘텀 ‘풍부’

ⓒ농심


농심이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에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7.95%(3만3000원) 오른 4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6만3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농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농심이 국내 제품 가격 인상 효과를 통해 2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 3월 6일 신라면을 비롯한 17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국내 실적 개선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내수 가격 인상, 신라면 툼바 해외 출시, 유럽 법인 매출 발생, 미국 가격 인상 등 실적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관세와 고환율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론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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