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팬클럽 897명 개인정보 유출 3주 만에 사과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5.22 10:13  수정 2025.05.22 10:13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가 팬클럽 개인정보 유출에 뒤늦게 사과했다.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어라운드어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해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는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됐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혹여 있을지 모르는 피해 및 팬 여러분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 또한 해당 피해를 입으신 라이트 5기 여러분들의 라이트 5기 회원 번호 및 회원 카드를 재발급 해드리고자 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어라운드어스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다”며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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