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서방국가들이 사거리 제한을 해제하자 러시아 측이 강하게 반발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튀르키에의 하칸 피단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국가들의 사거리 제한 해제는 예전에 결정된 듯하다”며 “유럽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수준이 딱 그정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망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럽 국가에 영향받아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드론 폭격을 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친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푸틴 대통령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며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또죽인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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