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훈풍에 코스피 2680선 돌파…삼전·하이닉스 강세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28 10:08  수정 2025.05.28 10:14

2640선 상승 출발…기관·외인 매수에 오름폭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대부분 강세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 강보합…730선 안착

"EU 관세 유예 및 미국 금리 급등세 진정 등에 상승 출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미국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오르며 2680선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69포인트(1.66%) 오른 2680.9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64포인트(0.44%) 상승한 2648.86에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23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18억원, 79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2.97%)·SK하이닉스(3.09%)·삼성바이오로직스(0.49%)·LG에너지솔루션(3.49%)·현대차(1.81%)·HD현대중공업(2.67%)·삼성전자우(2.47%)·기아(1.1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5%)와 KB금융(-0.88%)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74%) 오른 732.4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95포인트(0.54%) 높은 731.06에 거래를 시작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67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억원, 5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69%)·HLB(3.23%)·에코프로(3.78%)·레인보우로보틱스(1.69%)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16%)·펩트론(-3.70%)·파마리서치(-2.00%)·휴젤(-3.04%)·리가켐바이오(-0.34%)·에이비엘바이오(-1.94%) 등은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시립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 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P/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 지수는 동반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7월로 유예하자 협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4만2343.65에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5% 상승한 5921.5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47% 높은 1만9199.16에 마무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EU 관세 유예 재료가 기반영됐음에도 미국 금리의 급등세 진정,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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