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경기 도중 타구에 손등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입었다.
네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3-2로 앞선 5회말 1사 후 제이크 케이브의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공이 오른손을 강타했다.
통증을 참고 타자 주자를 잡아낸 네일은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으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곧바로 이어진 양의지와의 승부서 솔로 홈런을 내준 네일은 계속해서 김재환에게 볼넷,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김민혁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은 뒤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네일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서 내려와 시즌 4승째를 달성했으나 오른손에 미세 부종이 생겨 로테이션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비상이다. 1명 남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병원 검진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키움 구단은 “복귀까지 6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2명의 외국인 타자를 보유했던 키움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