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BAEKHYUN)이 월드 투어의 첫 단추를 무사히 끼웠다.
백현은 6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KSPO돔에서 ‘2025 백현 월드 투어 레버리 인 서울’(2025 BAEKHYUN WORLD TOUR Reverie in SEOUL)을 개최했다.
먼저 ‘영’(YOUNG)으로 무대에 오른 백현은 ‘고스트’(Ghost) ‘파인애플 슬라이스’(Pineapple Slice)와 함께 본격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백현은 “에리(공식 팬덤명 ‘엑소엘’ 애칭)들 잘 지냈냐. 작년에는 아시아 투어였는데 이번엔 저의 첫 월드 투어다. 이번 서울 공연 잘해서 더 많은 지역의 에리들에게 제 진심이 닿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데뷔 후 처음 월드 투어를 개최하는 소회와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우’(Woo) ‘언더워터’(Underwater) ‘밤비’(Bambi) 무대를 공개했고, 다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 섹션이 진행됐다. ‘초콜릿’(Chocolate) ‘랑데부’(Rendez-Vous) ‘굿모닝’(Good Morning)을 비롯해 ‘러브 컴스 백’(Love Comes Back) ‘레몬에이드’(Lemonade) ‘유엔 빌리지’(UN Village)까지 백현만의 감성을 담은 셋 리스트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백현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트루 비 톨드’(Truth Be Told) ‘콜드 하트’(Cold Heart) ‘싸이코’(Psycho)까지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다음 섹션으로 백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가사로 담은 ‘클랙 드림즈’(Black Dreams)와 리드미컬하고 섬세한 보컬을 만날 수 있는 ‘벳차’(Betcha) ‘캔디’(Candy) ‘엘리베이터’(Elevator)까지 대표곡 무대들이 이어지며 공연의 마지막을 향해갔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과 함께 백현은 ‘노 프로블럼’(No Problem)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으로 재등장했고, 엔딩곡을 남겨두고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즉석에서 밴드 라이브로 ‘러브 어게인’(Love Again) ‘그댄 달라요’ ‘그대만 있다면’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드림’(Dream)을 양일간 깜짝 가창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끝으로 백현은 “이번 콘서트는 어떻게 하면 티나게 에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준비했다. 근데 오늘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아버리는 바람에 다음엔 이제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번 공연 덕에 전 앞으로 이어질 투어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하며 엔딩곡 ‘놀이공원’(Amusement Park)과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
백현은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한 입장 게이트 내 레드카펫부터 무더위 쉼터, 이동식 돌출 무대, 공연장 곳곳에 자리한 관객의 시야 확보를 위해 후면 LED를 설치하는 등 작은 디테일까지 챙겼고 공연 후에는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Essence of Reverie)의 수록곡 ‘초콜릿’(Chocolate)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백현은 오는 14일과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레버리’의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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