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확산·동아시아 안보·정체성·외교 등 다양한 주제한국·몽골 학계 참석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는 최근 몽골국립대 국제관계대와 ‘동아시아의 지역 변화, 도전 과제 그리고 협력의 미래’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와 몽골국립대 국제관계대학이 2000년대 초부터 이어온 학술 교류와 협력을 집대성한 자리로 양국 학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의제로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을 통한 한국학의 국제화와 공공외교적 의의가 올랐다.
학술회의에서 한국학의 몽골 확산, 동아시아 안보, 정체성과 외교, 소프트파워 등을 주제로 한국과 몽골의 학자들이 다양한 발표·토론을 펼치면서 동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바산후 간바타르 몽골국립대 교수는 인하대 K학술확산연구센터가 개발한 K-MOOC 온라인 강좌 ‘한국과 국제관계’를 실제 강의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K학술 확산의 실질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간바타르 교수는 “2023~2025년 강의를 수강한 몽골국립대 국제관계학 전공 학생이 330명이 넘고, 수강생들의 만족도·참여율·이수율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지난 2021년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산하에 설립된 K-학술확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 안보에 대한 국제법적 쟁점, 몽골의 외교적 중재 전략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 발표도 진행돼 다양한 국가적 경험과 시각을 교류했다.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은 “한국과 몽골이 직면한 다양한 지역 및 국제 이슈를 학문적으로 조망하고 미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교육, 외교, 문화 전반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학술교류와 국제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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