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日 신임 총재 "할 일 산더미…정책 신속히 실행"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0.04 15:48  수정 2025.10.04 15:49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 강조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 강조

9월 27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당당이상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8대 총재 선거 1차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재는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다"며 "많은 정책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오후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누르고 당선된 뒤 "기쁘다기보다는 이제부터가 큰일"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저 자신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며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의 불안을 희망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자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전임자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향해서는 "방재청 설치, 지방 활성화에 큰길을 열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5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총리의 뒤를 이어 신임 총리에 취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 대표가 바뀌면 국회에서 다시 총리를 뽑는 절차를 밟게 된다.


국회가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이 분열해 제1당인 자민당의 신임 총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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