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통령실 "'냉장고를 부탁해' 28일 오후에 녹화…방영 연기 요청", 주진우 "李대통령 '냉부해' 출연 의혹 규명, 강유정 대변인 형사 고발할 것" 등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0.04 17:51  수정 2025.10.04 17:51

유엔총회와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주진우 "李대통령 '냉부해' 출연 의혹 규명, 강유정 대변인 형사 고발할 것"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시점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냉부해 출연 의혹 규명을 위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 시점을 묻자, 대통령실은 대뜸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끝내 출연 시점은 은폐한다"며 이 같이 적었다. 주 의원은 "김남준 대변인이 '냉부해 촬영은 화재 이후'라고 실토해 기사가 났다"며 "어제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이 눈속임이었다는 자백"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냉장고를 부탁해' 28일 오후에 녹화…방영 연기 요청"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의 방영 연기를 해당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수습 책임론을 제기하며 촬영 시점을 문제 삼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오는 5일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李대통령 "유명 달리한 공무원 명복 빌어…'근무 여건 개선' 관심 가져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시스템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행안부 공무원의 명복을 빌며, 국민 일상 회복과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묵묵히 애쓰는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4일 주재한 'AI(인공지능)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이 대통령의 언급을 공유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TF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안전에 직결되는 일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역량 제고와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김용범 실장은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당선…일본 최초 여성 총리 탄생 눈앞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짓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자민당 첫 여성 총재로 선출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역사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를 기록하는 데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탄탄한 경력을 쌓으면서 일본 정계 '유리천장'을 뚫어온 여성 정치인이다. 일본 중의원(하원)은 여성 의원 비율이 1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1990년대 초반 처음 중의원에 입성해 총 10회 당선됐다.


▲진종오 "김경, 혐의 전면 부인 후 날 고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폭로한 '더불어민주당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을 경선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전(前) 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의원을 향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조준 사격했다. 진종오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나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 시의원이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명단을 확보해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려한 사실을 제보자를 통해서 취합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며 "더 나아가 당비 1800만원을 누군가 대신 납부하겠다는 정황까지 담긴 녹취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어느 한 정당의 내부 문제를 넘어서 국민의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그래서 감추지 않고 국민 앞에 투명하게 알렸다"고 단언했다.


▲하마스 조건부 수용에 이스라엘도 화답…트럼프 평화구상 속도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실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하마스의 추가 협상 요구 등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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