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식]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200억 투입·2028년 하반기 개관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6.17 10:06  수정 2025.06.17 10:06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론의 장 마련

광명시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일직동 499번지 일원 기형도문화공원 부지에 총사업비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700㎡ 규모의 시립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2027년, 개관은 2028년 하반기이다.


현재 광명시는 미술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평균은 인구 18만 명당 미술관 1개소로, 시는 문화 격차 해소와 시민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술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립미술관은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 향유와 창작, 소통이 융합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480㎡ 규모의 전시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수장고, 야외 조각공원 등이 마련된다.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공론의 장 마련


광명시는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을 위해 오는 23일 평생학습원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하는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역사문화박물관은 광명시 고유의 역사·문화를 한데 모아 보존·전시하는 시설로, 2032년 개관을 목표로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건립되면 광명시 최초의 공립 역사박물관이 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박물관의 필요성과 최근 트렌드, 지역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배기동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구본만 여주박물관장이 ‘운영사례로 본 박물관 기능과 역할’, 김대홍 오이도박물관장이 ‘최근 박물관 트렌드’을 주제로 발표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1월에도 박물관 건립·운영 관련 전문가, 시민, 관계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