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분명히 잘못된 것
책임 있는 자세 갖춰 나가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이 과거를 책임지고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탄핵반대 당론만큼은 무효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21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 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계엄이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며, 저희는 과거를 반성하면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춰 나가야 한다"며 "그래서 5대 개혁안 중 하나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임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만큼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며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에 대한 뜻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묻고, 공론을 모아 당론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최대한 당심을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택해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대표 출마 권유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개인적 친분에서의 조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출마 여부보다 국민께 과거를 반성하고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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