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뜨거운 칼로 버터 자르듯...” 두 비행기 충돌 사고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6.30 14:34  수정 2025.06.30 14:37

ⓒ엑스(X) 갈무리

베트남 항공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해 꼬리 부분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베트남 항공 여객기 두 대가 충돌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당시 보잉787 여객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활주로에 서 있던 에어버스 A321과 부딪혔다.


특히 보잉787은 충돌한 후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이동했고, A321 꼬리 부분이 절반가량 잘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해당 매체는 “이 영상은 보잉의 오른쪽 날개가 버터를 자르는 뜨거운 칼처럼 에어버스의 꼬리 안정판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두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86명은 대체편을 갈아타고 나서야 목적지로 출발할 수 있었다.


항공사 측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A321이 활주로에 올바르게 주차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베트남 항공 측은 각 여객기에 있던 조종사 4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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