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9.65 마무리…장중 연고점 돌파,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닥, 기관 ‘나홀로 사자’에도 상승…4거래일 연속 780선
상법 개정 기대감에 지주사株 동반 강세…신고가·상한가 등장
내일(2일) 증시, 美 고용보고서에 주목…지표 결과에 시장 좌우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국내 증시가 상법개정안 처리 기대감과 미국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090선 코앞에서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4포인트(0.58%) 높은 3089.64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 3133.52까지 치솟아 기존 연고점(3129.09)을 돌파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352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45억원, 178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67%)·삼성바이오로직스(1.11%)·LG에너지솔루션(0.17%)·현대차(3.19%)·삼성전자우(1.21%)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23%)·KB금융(-0.09%)·네이버(-0.19%)·두산에너빌리티(-8.63%)·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와 상법 개정 기대감에 올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나홀로 사자’에도 780선을 사수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780선에 장을 닫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8%) 오른 783.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15포인트(0.28%) 높은 783.65로 개장한 뒤 780선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548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6억원, 25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13%)·에코프로비엠(1.39%)·HLB(2.04%)·에코프로(0.78%)·펩트론(3.56%) 등이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0.53%)·파마리서치(-3.34%)·휴젤(-6.19%)·리가켐바이오(-0.44%)·클래시스(-1.28%) 등은 떨어졌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지주사 종목들의 강세가 부각됐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15.38%)를 비롯해 SK(9.54%)·LS(7.11%)·CJ(2.80%) 등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HS효성(29.93%)은 상한가인 9만1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촉구 야4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내일(2일) 국내 증시는 2일과 3일 각각 발표되는 6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 미국 6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과 미국의 경기 둔화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협상 여부 등 주요 일정이 시작되는 하반기”라며 “미국의 고용 둔화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오는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상법개정안이 통과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상법개정안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검토 입장을 밝히며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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