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6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로 무실점 호투
2위 KIA와 격차 3.5경기로 벌려
폰세와 류현진 1군서 말소하며 일찌감치 후반기 대비
프로야구 선두에 올라 있는 한화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서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49승 2무 33패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KIA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와이스의 호투가 빛났다.
그는 이날 키움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특히 6회까지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 내용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와이스는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의 리드오프 송성문과 임지열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주형을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감했다.
한화는 2회 채은성의 선제 투런포와 이재원의 타점을 더해 3점을 냈다.
득점 지원을 받자 와이스도 더 힘을 냈다. 2회도 삼진 2개를 엮어 삼자범퇴로 처리한 그는 3회에도 삼진쇼를 펼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2사 이후 송성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도 삼자범퇴로 돌려 세운 와이스는 5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2사 후 김건희가 실책으로 출루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이어 볼넷 2개를 허용한 와이스는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임지열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와이스는 6회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는 와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리베라토의 스리런포가 터지며 달아났고, 노시환의 솔로 홈런포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9회에도 이원석의 솔로 홈런포 등을 엮어 3점을 더해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KIA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에이스 코디 폰세와 류현진을 1군서 말소하며 일찌감치 후반기 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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