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놓친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1안타 1타점

샌프란시스코, 3-1로 승리하며 3연승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서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선발 명단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3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2회말 무사 만루 기회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필라델피아 왼손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만회했다. 1사 후 좌측 방면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필라델피아 유격수가 어렵게 타구를 잡았지만 1루 송구를 포기하며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6회말 1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2-1 앞선 1사 1,3루 기회애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불펜투수 오리온 커커링을 상대로 1루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를 잡아낸 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홈 승부를 택했지만 3루 주자 맷 채프먼의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고, 야수 선택으로 기록돼 이정후의 타점이 인정됐다.

이정후 쐐기 타점을 더해 샌프란시스코는 3-1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