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사격 허브 도약 기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7.09 21:58  수정 2025.07.09 21:58

ⓒ 뉴시스

국제사격연맹(ISSF)이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를 선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격대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 중 하나로 분류된다.


대회 결과는 종목별 사격 국제랭킹과 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총 26개 종목에서 세계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대구시는 올해 1월 국제사격연맹 이사회를 통해 국내 유치도시로 최종 선정된 이후, 국제사격연맹 소속 임원진 및 대한사격연맹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전략 자문을 바탕으로 유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지난 6월 홍성주 경제부시장 등 유치단은 독일 뮌헨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현장을 직접 방문해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대구의 강점과 유치 의지를 적극 설명했다.


또한 이탈리아 로나토에서도 별도의 유치단이 마지막까지 현장 중심의 전략적 홍보와 설득을 이어갔다.


그 결과 인도의 수도 뉴델리, 아제르바이젠 바쿠, 크로아티아 오시예크 등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대구가 세계 사격의 허브이자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