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청래, 다음주 부산서 첫 '현장 최고위'…부산시장 탈환 노린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9.17 15:41  수정 2025.09.17 15:43

현장 최고위·PK 예산정책협의회

영화진흥위원회와 간담회도 개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4·3의 아픔을 노래한 '잠들지 않는 남도'를 부르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다음 주 초 내년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선다. 여권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부산시장 탈환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1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 대표가 지난 8·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 부산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홍철(4선·경남 김해갑)·김정호(3선·경남 김해을)·허성무(초선·경남 창원성산)·김상욱(초선·울산 남갑)·김태선(초선·울산 동구) 의원 등 PK 의원들이 총출동한다. 이 자리에선 부울경 지역 민생 현안 해결 방안 및 예산 지원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다만 부산의 유일한 여당 의원이자 여권의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종시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엔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영화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며 "또 부산국제영화제(BIFF) 관련 이야기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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