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광주MBC 콘텐츠본부장, 2025한국연예제작자협회 특별상 수상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7.10 10:39  수정 2025.07.10 10:40

음악 방송 ‘문화콘서트 난장’과 아시아 공동제작 프로젝트 ‘아시안 탑밴드’를 기획·제작한 김민호 PD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9일 김민호 광주문화방송(광주MBC) 콘텐츠본부장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로부터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 대중문화 및 연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민호 본부장은 17년 동안 음악 프로그램인 ‘문화콘서트 난장’을 기획·제작해 왔으며 검청치마, 몽니, 국카스텐, 안녕바다, 멜로망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했다. 또한 각종 지역 공개방송과 음악축제를 20년 이상 이끌며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7년 8월에는 518분(8시간 38분)동안 민주·인권·자유를 주제로 광주의 상징성과 문화적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낸 ‘난장 518미닛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총 10개팀의 뮤지션(타카피, 안녕바다, 로맨틱펀치, 뷰렛, 신현희와 김루트, 슈퍼키드, 에이프릴 세컨드, 차가운 체리, 해쉬, 헤이즈 문 등)이 ‘오월의 숨소리’라는 주제곡을 발표해 5·18의 의미를 알리기도 했다.


2020년에는 아시아 8개국 방송사와 공동으로 ‘아시안 탑밴드(Asian Top Band)’를 기획·제작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해외방송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통해 K-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김민호 본부장이 기획한 ‘아시안 탑밴드 시즌3(ATB3)’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시행하는 ‘2025 해외진출형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방송사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확대될 예정이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김민호 본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17년간 ‘문화콘서트 난장’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음악의 가치와 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려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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