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봉성포천’전구간 제방정비 추진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7.14 17:56  수정 2025.07.14 17:56

728억원 투입…제방 최대 65m 확장·교량 10개소 재가설 등

경기도는 728억원을 들여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 일원을 연결하는 봉성포천 지방하천 전 구간 제방정비를 완료한다고 14일 밝혔다.


봉성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내년 5월 설계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도는 2020년 봉성포천 하류(양촌읍 양곡리~하성면 봉성리 일원) 4.84㎞ 정비를 완료했고, 이번 사업에서 상류 3.08㎞를 정비해 봉성포천 전 구간에 걸친 제방정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봉성포천 상류는 1시간당 약 40㎜ 정도의 강우량에도 침수가 발생되는 홍수에 취약한 지역으로써, 2022년의 경우 교량은 물론 제방도로까지 범람해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하천폭을 기존 6m에서 정비 후 65m로 대폭 확장하고 제방은 약 3m 높이면서 유수 소통에 지장이 되는 교량 10개소도 재가설할 방침이다.


또 신규 설치되는 하천 제방도로는 양촌역부터 한강 자전거 도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돼 앞으로 인근 지역 개발에 따라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 등 친수 시설로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김포 봉성포천 하천정비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 비에 대비할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께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