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상 2단계 격상에 대응 태세 강화
벼·콩·과수 등 작물별 관리 요령 전파
여름철 집중호우·장마 대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요령 카드뉴스 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농작물 침수와 병해충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작물별 생육 관리 기술 전파와 현장 대응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15일에는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전국 시·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영상회의를 열고, 지역별 사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권 국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인 안전사고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비상단계가 17일 새벽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가동하며 현장 동향 파악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에 가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단위(30×30m)의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 이후 작물 회복과 병해충 확산 방지에 철저히 대응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 재배지의 경우 침관수 시 잎 끝이라도 물 밖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배수하고, 흙 앙금은 고압 분무기로 씻어낸다. 이후 새 물을 공급해 뿌리 활력을 돕고, 도열병이나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의 병해충을 예찰·방제해야 한다.
논콩은 침수 시간이 짧을 경우 요소액을 엽면시비하거나 드론으로 비료를 살포해 생육을 돕고, 피해가 클 경우 인산계 비료와 병해충 방제제를 병행해 뿌리 활력을 높인다.
과수원은 침수 시 물길 확보와 함께 낙과·열과를 즉시 제거해 병원균 확산을 차단해야 하며, 시설물 파손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인삼은 침수 시 조기 배수 및 앙금 제거가 필요하며, 병해충 방제와 함께 뿌리 부패 시 조기 수확도 고려해야 한다.
채의석 재해대응과장은 “지역별 대응 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는 동안 물꼬 점검이나 농작업을 자제하고, 하수구·배수로 접근을 삼가 안전사고를 예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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