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함상공원 입장료 전면 폐지…19일부터 무료 개방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7.17 15:51  수정 2025.07.17 16:17

애기봉~대명항~평화누리길 연결 북부권 관광 생태계 구축

김포함상공원 전경 ⓒ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오는 19일부터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전면 폐지하고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에 이어 함상공원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애기봉-대명항-평화누리길 등의 김포 북부권 관광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포함상공원은 해군에서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을 비롯해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다양한 실물 군 장비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이다.


그러나 최근 시설의 노후화와 운영 피로도가 누적되며 관람객 감소가 이어졌다.


시는 시민의 여가 향유권 확대는 물론 침체된 관광권역의 재도약을 위해 무료화를 추진,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이달부터 공식 시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무료화가 단순 요금 폐지에 그치지 않고, 비대면 체험형 요소를 도입한 한편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허브로 변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무료화와 함께 모바일 기반 콘텐츠, 포토스팟 등 비대면 체험형 요소를 도입, 함상공원을 기점으로 대명항 수산시장, 평화누리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허브로의 변화를 유도 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저녁 8시까지로 1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함상공원의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폐지가 아닌, 대명항과 김포 관광 전반을 회복하고 성장시키는 전환점이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명소가 된 애기봉에 이어 대명항의 변화는 관광도시 김포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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