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예산 대폭 증액…"내년 2000조원 이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8 09:59  수정 2026.01.08 14:20

"민주당 반대 심할 것…美국방비, 세계 2~10위 합친 것보다 많아"

7일(현지시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에서 열린 대규모 동원훈련 중 미군 장병들이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회계연도 국방예산을 1조 5000억 달러(약 2176조원)로 대폭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상원과 하원, 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회의를 했다”며 “2027년 국방예산은 1조 달러가 아니라 1조 5000억 달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으로 오랫동안 원해왔던 꿈의 군대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적이 있더라도 미국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의회를 통과해 시행 중인 2026회계연도 국방예산은 국방수권법(NDAA) 기준 9010억 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6000억 달러를 늘리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자신의 관세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미국을 갈취해온 나라들로부터 막대한 관세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창출된 엄청난 수입 덕분에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예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방예산 증액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로이터는 “민주당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지출 감축을 주장하고 있다. 의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2위부터 10위까지 국가의 국방비 합계보다 많은 국방비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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