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순자산 2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2 15:09  수정 2025.07.22 15:09

한 달 만에 1000억원 추가 유입…개인·은행 순매수

연초 이후 수익률 57.49%…고배당 ETF 중 전체 1위

ⓒ신한자산운용

국내 대표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이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1일) 기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순자산총액은 2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1년 만인 올해 6월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1000억원이 추가 유입된 것이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신한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9개 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까지 총 10종목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주당 평균 52원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의 수익률은 ▲최근 1개월 14.32% ▲3개월 46.32% ▲연초 이후 57.49% 등이다.


고배당 ETF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가 자금 유입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1개월 동안 개인 투자자와 은행 고객이 각각 353억원, 435억원 등 순매수했다.


이러한 흐름은 정책 변화와 실적 개선, 그리고 지주사들의 주주환원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배당 성향을 빠르게 상향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단순한 배당 테마가 아닌 구조적 변화에 올라탄 전략형 월배당 ETF인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 금융지주사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은 단순 수급 흐름이 아닌 구조적 수요 유입으로 해석된다”며 “연금 투자자 중심의 장기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 월배당 ETF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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