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우라늄 농축 포기 못해…국가 자존심 달려있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2월 12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을 언급하며 재공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의 핵 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고 말했다”며 “이것은 내가 설명한 그대로다. 다만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것(이란 핵시설)을 다시 공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핵 시설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보도한 몇몇 매체에 대해 “가짜 뉴스를 보도한 매체들은 해당 기자를 즉시 해고하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군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는가. 아니면 피해가 커서 중단했나’라는 질문에 “피해가 너무 심각해 중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겠다. 이는 국가 자존심이 걸린 일이다”며 “우리에게 우라늄 농축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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