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어닝쇼크’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약세…LG엔솔 1.8%↓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5 09:59  수정 2025.07.25 09:59

LG화학·삼성SDI·엘앤에프 등도 내려

ⓒ데일리안

테슬라가 9% 넘게 급락한 여파로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77%(6500원) 내린 3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화학(-0.82%)·삼성SDI(-0.79%)·엘앤에프(-0.74%)·포스코퓨처엠(-0.53%) 등도 내리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2차전지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8.20% 내린 30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300.41달러(-9.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급락에는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컨퍼런스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24억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1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주당순이익(EPS)은 0.4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 줄었는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하는 내년 말까지 영업 실적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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