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친선전, 출전 시간 달라 직접 맞대결 불발
배준호 힐킥 골, 황희찬 PK 실축 뒤 필드골..각각 팀 유일한 득점
황희찬(울버햄튼)배준호(스토크시티)가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과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는 27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시즌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들인 황희찬과 배준호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고 골도 쐈다. 출전시간이 달라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지만, 둘은 각각 팀의 유일한 득점자가 됐다.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배준호가 후반 15분 교체아웃 됐고, 벤치에 있던 황희찬은 이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을 완성했다.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온 것을 다시 차 넣었다.
1-1로 경기를 마친 뒤 둘은 잠시 대화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한 배준호는 2023년 여름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 시즌 40경기에서 2골 6도움을 올렸던 배준호는 지난 시즌 49경기 3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무대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지난 시즌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에는 25경기 2골1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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