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에보 SUV’, 샤오미 첫 전기 SUV에 공급…사전 주문 30만대 기록
BYD·아이엠모터스 등 현지 전기차 업체 대상 납품 확대
중국 누적 판매량 6억개 돌파…OE·RE 시장 모두 공략
포르쉐·테슬라·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전기차에도 적용
아이온 에보 SUV.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과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중국 내 주요 전기차 모델에 납품 사례를 늘리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의 첫 전기 SUV 모델인 ‘YU7’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공급했다. YU7은 사전 주문 3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관심을 모았으며, 한국타이어는 이를 계기로 샤오미와의 공급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기술 플랫폼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저소음·저회전저항·접지력 강화 등 전기차 주행 특성에 맞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대부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해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샤오미 YU7. ⓒ한국타이어
중국 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한국타이어는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는 BYD의 ‘씰 06’, SAIC-알리바바 합작 브랜드 ‘아이엠 모터스’의 ‘L6’에 각각 ‘아이온 GT’와 ‘아이온 에보’ 제품이 장착됐다.
BYD와는 기존에도 공급 이력이 있다. ‘씰 06’ 외에도 ‘아토3’, ‘돌핀’, ‘시걸’, ‘송’, ‘위안’ 등 다수 모델에 아이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교체용(RE) 시장에서는 덴자(DENZA), 립모터, 세레스 등 현지 브랜드와도 공급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신차용과 교체용 타이어 누적 판매량 6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95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1996년 중국 법인 설립, 1998년 중국기술센터(CTC) 설립, 이후 가흥·강소·중경 등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장해왔다.
립모터 C11. ⓒ한국타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포르쉐 ‘마칸’과 ‘타이칸’,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그래비티’, 현대차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9’, 기아 ‘EV3’, ‘EV4’, ‘EV9’, 폭스바겐 ‘ID.3’~‘ID.7’ 등 주요 완성차 모델에 전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내 신차용 및 교체용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본사 ‘테크노플렉스’, 대전 ‘한국테크노돔’, 중국기술센터(CTC), 유럽·미국·일본 R&D 센터와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주행시험장 ‘한국테크노링’을 활용한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 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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