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90건…한국 국민·선박 피해 ‘0건’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8.10 11:01  수정 2025.08.10 11:01

해수부,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 발표

2025년 상반기 해역별 해적사건 발생 분포.ⓒ해양수산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총 90건으로 지난해 동기(60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승선자 피해는 98명에서 67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에서 가장 많은 70건이 발생했으며 서아프리카 12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 3건 등 세계 곳곳에서 해적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해역의 해적사건 발생건수는 2015년(107건) 이후 최고치이다.


해수부는 싱가포르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의 선용품 탈취 목적의 해상강도 행위 등이 전년에 비해 급증(13→57건)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선박 피랍사건은 전년도 상반기와 동일한 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각각 3건과 1건을 기록했다.


특히,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사건은 모두 선박 피랍 형태로 발생했으며 피랍 과정에서 피해선박 승선자 26명이 일시적인 억류를 당하기도 해 해수부는 선박에서 이에 대한 경계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은 “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 사건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특히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해수부나 다른 연안국이 제공하는 최신 정보를 참고하여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 자료와 해역별 해적위험지수는 해수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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