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익 230억원…전년비 27.2%↑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8.11 17:03  수정 2025.08.11 17:04

연결 기준 매출 1617억원 기록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매출 1,617억원·영업이익 230억원 달성. ⓒ코스메카코리아

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27.2% 증가한 수치다.


지난 분기 대비로는 연결 기준 매출 36.6%, 영업이익 87.3%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인 OGM 모델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K-뷰티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확대, 한국·미국 법인 간 OGM 협력 시너지,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법인 2분기 매출은 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K-뷰티 인디브랜드사의 수출 지역 확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군 다양화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2분기 매출 57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사의 OTC(Over-the-Counter) 선스크린 화장품 확대와 미국 인디브랜드사의 대규모 수주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저지 토토와 한국 인천 생산 거점의 자동화 설비 투자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원가 개선과 생산 효율성 제고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매출 86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틱톡과 주요 통계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별 제품·콘셉트를 발굴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제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최근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OGM 모델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당사는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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