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회담서 휴전 거부하면 심각한 결과 마주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휴전을 거부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첫번째 회담이 잘 되면 우리는 빠르게 두 번째 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나는 최대한 빨리 하고싶다.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하는 회담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반대하면 러시아는 어떤 결과와 마주하게 되는가'는 질문에 "굳이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막는 결정을 내린다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을 상대로 허세를 부리고 있다"며 "그는 알래스카 회담(15일 예정) 전에 전선에 많은 병력을 배치하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